유럽 화학산업의 경쟁력 약화와 한국에 미치는 영향 (2023.03)

유럽의 화학산업 경쟁력이 계속 약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단기적 이슈가 아닌 구조적으로 장기고착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떤 이유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유럽 화학산업의 경쟁력 약화 원인

1) 비용증가

유럽은 에너지 자원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 에너지 수입처는 주로 중동산 원유나 러시아산 천연가스임. 특히 천연가스 수입은 러시아로부터의 PNG(배관천연가스)형태에서 러시아 외 국가로부터의 LNG(액화천연가스)로 변화하면서 관련 비용이 크게 상승중.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전쟁을 일으키면서 유럽은 러시아에 무역제재를 하였고, 러시아는 유럽에 가스공급중단을 하면서 유럽은 러시아가 아닌 다른 국가에서 LNG형태로 선박을 이용해 천연가스를 수입해오게 되었고, 운송거리와 액화,기화과정이라는 중간 단계가 추가 비용으로 들어가면서 원가경쟁력이 떨어짐. 전쟁 전에는 러시아의 천연가스와 원재료를 저렴하게 가져올수 있다는 것이 유럽 화학업계에 큰 장점이었으나, 이제는 위기가 되었음. 특히 유럽의 LNG수입으로 인하여 가장 큰 수혜를 본 국가는 미국.  이로인해 미국은 2022년 상반기 이후 세계 최대 LNG수출국이 됨. 특히 전쟁으로 인해 상승한 천연가스 가격의 수혜를 그대로 미국이 가져가고 있음.

2) 환경규제 강화

- 플라스틱 사용규제와 재활용 제품의 확대라는 환경규제가 화학제품의 수요를 감소시킴
- 탄소배출권 가격 상승중

3) 중국 화학산업의 발전

- 중국의 내수뿐 아니라 여유분의 물량을 수출할수 있을정도로 전체적인 생산량이 많아짐
2000년대에는 중국 내부의 공급량이 적어서 수입을 해왔고, 한국의 화학기업도 중국의 성장에 따른 수혜를 많이 봄. 그러나 이제는 중국이 더 많은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한국에도 위기가 닥칠것으로 보여짐. 유럽위기의 연장선이 한국

- 단순화학제품에서 고부가가치 화학제품으로의 생산 제품군 변화

- 중국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통해 비용을 줄이고 있음. 유럽은 대 러시아 규제책으로 인해 값싸게 화학제품 원료를 싸게 가져오지 못하면서 중국이 상대적으로 수혜를 얻고 있음

4) 범용 화학제품의 수요감소, 고부가가치 화학제품의 수요증가

 

2. 이번 유럽 화학산업의 경쟁력 상실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

- 한국의 석유화학제품 수출중 중국비중은 40%이나, 중국의 자급률이 높아지면서 한국의 입지가  작아질수 있음. 전체적인 방향은 부정적임

- 결국 고부가가치 기술력을 가진 회사만 생존가능할것으로 보임

 

 

 

단순요약하면 결국 러시아, 중국때문

이 위기는 결국 한국으로까지 올것이고

위기 돌파는 결국 고부가가치 제품개발밖에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