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직농장 스마트팜 단점 문제점 경영난 현황 (2025/07)

엔터키 2025. 7. 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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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와 인구 증가로 식량 안보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 한때 농업의 미래로 불리던 수직농장(Vertical Farming) 산업이 최근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첨단 기술과 자동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수직농장은 물과 토지를 절약하며, 도심에서 안정적으로 식량을 공급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았습니다. 하지만 2025년 7월 현재,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에어로팜 수직농장

 

 


미국 수직농장 스타트업 줄도산… 앱하베스트·에어로팜·바워리파밍 모두 파산

미국의 대표적인 수직농장 스타트업 중 3대 기업으로 불리던 앱하베스트(AppHarvest)에어로팜(AeroFarms)는 2023년 미 연방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습니다.

 

이후 2024년에는 한때 막강한 투자자를 등에 업고 주목받았던 바워리파밍(Bowery Farming)도 결국 버티지 못하고 파산하며, 미국 수직농장 산업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냈습니다.

 

2025년 들어서는 더 충격적인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세계 최초의 컨테이너형 수직농장 시스템을 개발한 프레이트팜스(Freight Farms)가 파산했고, 소프트뱅크와 제프 베조스가 대규모 투자를 했던 플렌티(Plenty) 역시 문을 닫았습니다.

 

이처럼 미국 수직농장 업계는 연이어 파산하는 상황이며, 기술력이나 투자금만으로는 생존이 어려운 구조적 한계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유럽도 예외 아냐… 네덜란드·독일 스타트업도 무너져

미국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수직농장의 붕괴는 이어졌습니다. 네덜란드의 유명 스타트업 글로우팜(Glowfarms)은 2023년 폐업을 결정했고, 독일의 대표적인 수직농장 기업 인팜(Infarm)은 전체 직원의 절반을 해고하면서 구조조정에 나섰습니다.

해외에서 활발히 주목받던 기업들이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는 점은 수직농장 산업 자체가 처한 위기의 깊이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스마트팜뿐 아니라 애그테크 전반도 침체

문제는 수직농장만의 위기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애그테크(Agritech) 전반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도네시아의 이피셔리(eFishery), 말레이시아의 그래프젯(GravJet) 같은 수산양식 및 대체육 관련 기업들도 실적 부진과 투자 유치 실패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는 전체적인 애그테크 산업의 수익성 모델이 아직 안정적이지 않다는 구조적 한계를 드러냅니다.

 


시장은 성장 중인데… 왜 유니콘은 없을까? 수직농장의 구조적 한계

수직농장 기업들이 연쇄적으로 파산하게 된 데에는 몇 가지 공통된 구조적인 문제점이 존재합니다.

 

1. 높은 초기 투자비용

수직농장을 시작하려면 LED 조명, 기후 제어 시스템, 자동화 설비 등 막대한 초기 자금이 필요합니다. 초기 자금 부담이 크고 회수 기간이 길어지는 것이 문제입니다.

 

2. 높은 운영비용 (전기세)

전력 소모가 매우 높아 운영비의 60% 이상이 전기세로 빠져나갑니다. 에너지 효율성이 낮고, 수익보다 지출이 큰 구조입니다.

 

3. 낮은 마진 구조

생산 원가에 비해 농산물의 낮은 판매 단가로 인해 수익을 내기 어렵습니다.

수직농장에서 만든 친환경 채소라는 프리미엄을 소비자들이 지불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4. 기술 의존성과 리스크

시스템 오류, 정전, 해킹 등 기술 장애에 취약하며, 기술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 불확실성이 큽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단순한 일시적 위기가 아니라, 산업 자체의 수익모델에 근본적인 결함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수직농장에 대한 엇갈리는 시선

이 산업을 바라보는 시각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뉩니다.

 

  • 긍정적인 시각

수직농장은 토지와 물 소비량이 기존 농업보다 훨씬 낮고, 이상기후나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안정적입니다. 실제로 많은 투자자들이 아직도 이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고, 업계에서는 지속적인 R&D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부정적인 시각

에너지 의존도가 너무 높고, 결국 수익을 낼 수 없는 구조라는 비판도 존재합니다. LED 조명과 공조 설비에 들어가는 에너지가 많아 친환경과도 거리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결론: 에너지 비용 해결 없이는 미래 없다

2025년 현재 수직농장 산업은 에너지 비용이라는 거대한 장벽에 부딪혀 있습니다.

전 세계가 기후 위기 대응과 식량 안보를 위해 수직농장의 발전을 원하고 있지만, 에너지 문제에 대한 뚜렷한 해답 없이는 유니콘 기업의 탄생은 어렵습니다.

 

2023년 대비해서 상황이 더 나아진게 없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면서 상승한 전기료는 스마트팜 업계에 더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근본적인 구조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수직농장의 미래는 어둡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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